평일 저녁 퇴근 시간 가족들과 함께 급 동성로 시내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베트남 음식이 땡겼던 이 날,
동성로 베트남 맛집 검색해서 찾아간 하노이 무드
솔직 리뷰!
시작합니다.
하노이 무드
주소
대구 중구 동성로2길 6
영업시간
매일 11:30-21:20
라스트오더 20:5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런치타임 라스트오더 15:30
식사는 16:10 까지 가능
전화번호
0507-1473-6677
동성로 시내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하노이 무드.
네비를 찍고 도착한 후
하노이 무드를 바라본 기준으로
바로 옆 왼쪽 골목 길가에 주차를 했다.
조금 걸어가면 어두운 골목길에 빨간 네온 사인 간판과
가게 안 커다란 샹들리에가 있는 하노이 무드가 보인다.
하노이 무드에 들어선 순간 드는 첫 느낌은 바로
어둡다! 였다.
일반 식당에 비하면 매우 어두운 편에 속한다.
우리는 들어가서 왼쪽에 앉았는데 오른쪽 자리에 비해 샹들리에가 조금은 멀어서 그런지 정말 어두웠다.
메뉴판도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볼 정도 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눈을 사로잡는 커다란 샹들리에 덕분에 가게의 분위기는 느낌있고 좋았다.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앞접시와 수저, 피클, 시원한 물과 종이컵을 가져다 주신다.
4살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요청하지 않아도 포크를 주셨다.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라 아쉽긴 했다.
메뉴 이름과 설명이 잘 적혀있는 메뉴판.
간단하지만 친절하게 설명이 적혀있다.
고수, 청양고추, 절임고추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주고
메뉴판엔 적혀있지 않지만
족발밥엔 밥이 1회 리필 가능. (완전 고봉밥)
분짜는 샐러드 1회 리필 가능.
음식을 서빙해 줄 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 해주신다.
우리는 이 날 어른 5명, 4세 아이 1명 방문 했는데
어떻게 주문해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했다.
일단 하노이 무드에서 유명한
족발밥 2개, 쌀국수 하나, 분짜 하나를 주문하고
혹시 부족할까봐 사이드로
갈릭크림 새우와 춘권을 추가로 주문했다.
메뉴판에 팥이 들어간 춘권이라고 적혀있기는 했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고기 춘권과 다르게
단팥이 들어있다고 직원분께서
다시 한 번 친절하게 설명 해주신다.
저녁 시간이라 테이블도 꽉차고 바쁘셨을 텐데
홀에 있던 직원 두 분다 매우 친절하다고 느껴졌다.
tmi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4살인 아들이
잠깬지 얼마되지않아 너무 졸려해서
가져온 겉 옷을 깔고 의자에 잠깐 눕혔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도톰한 담요를 주고 가셨다.
이 때 부터 친절함을 느낌..S2
음식은 생각보다 정말 빨리 나왔다.
족발밥, 분짜, 쌀국수 순서로 바로 바로 서빙되었다.
족발밥은 젓가락으로 찢어서 밥과 함께 먹고
고봉밥 리필 1회라고 설명해주신다.
커다란 족발 한덩이와
삼겹수육 5조각, 그리고 계란 반 쪽
젓가락으로도 찢어지는 이 부드러움이란..
껍질 부분이 너무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유레카
젓가락으로 다 찢어 뼈를 발라 내고
공깃밥을 부어 비벼 먹었다.
소스는 달달 매콤하고 따로 찍어먹는 소스를 주시는데
솔직히 필요없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갈릭 새우와 분짜는 라탄 그릇에 얹어 나오는데
동남아 느낌 낭낭 해서 너무 좋았다.
분짜는 쌀국수 세덩이에 샐러드와 고기, 고기 춘권, 느억맘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분짜에 있는 샐러드는 1회 리필 가능하다.
어른 5명이 방문하여 나눠먹느라
분짜 소스 찍어 먹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직원 분께서도 느끼셨는지 바로 포착하시고
먼저 소스 한 개 더 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
친절함과 센스 한 스푼 더 추가요..
이 날 시부모님과 함께 가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너무 너무 아쉽다..
쌀국수 사진도 못찍고 춘권 사진도 찍지 못했다
.......또르륵...
하지만!
쌀국수와 춘권 사진도 없는 내가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건
주문한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다는 거다.
평소 향신료 매니아, 고수 러버, 베트남 음식 러버로써
베트남 음식점을 다니다 보면
대체로 쌀국수가 맛있으면 분짜가 아쉽던지
반대로
분짜가 맛있으면 쌀국수가 아쉽던지 했었는데
하노이 무드는 모든 메뉴가 다 만족스러웠다.
단점은 딱 하나! 저녁에 너~~~무 어두워서
눈이 살짝 침침하다는 점!
그 것 빼곤 매우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밥도 고봉밥에 리필까지 가능하니
부족할까봐 걱정하고 사이드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ㅎㅎㅎ
그래도 다 맛있으니 믿고 드셔보시라~~
동성로 놀러가서 베트남 음식이 땡긴다면
하노이 무드 추천한다.
공사장 구경하는 아들램 사진으로 급 마무리 합니다.
내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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